[MLB] '절친' 추신수-이대호 ML 첫 맞대결,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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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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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이대호[사진=몬티스스포츠매니지먼트 그룹,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절친 메이저리거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맞대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시애틀의 시범경기에서 추신수는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이대호는 5번 지명타자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날 추신수와 이대호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먼저 추신수는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무안타에 그쳤고, 이대호는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후 시애틀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다시 타석에 들어 섰지만 역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시범경기 첫 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던 이대호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전날의 타격감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다만 특유의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닉 테페츠를 상대로 2스트라이트 1볼로 불리한 볼카운트를 극복하고 연속 볼 3개를 골라내 1루를 밟았다.

이후 3-0으로 앞선 3회 1사 후에는 바뀐 상대팀 투수 스티브 존슨과 대결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또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텍사스 투수 필 클레인과의 맞대결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치며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현재까지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7타수 1안타), 이대호는 0.333(3타수 1안타)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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