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온돌' 서울시, 저소득층 돕기에 1000억원 민간복지자원 조성… 복지사각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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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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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민관협력으로 1000억원의 민간복지자원을 조성해 공공지원에서 제외되는 저소득시민 돕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희망온돌사업'에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해 지원금을 총 1000억원 규모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푸드뱅크·마켓 운영을 위한 기부식품 제공 440억원, 연중 저소득층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모금 330억원, 지역사회 문제 해결 사회공헌사업 기부금품 200억원, 저소득층 통장사업 재원마련 모금 30억원 등이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복지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민간자원을 발굴해 소외된 이웃과 연계시키는 희망온돌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년 메르스 발생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기부단체와 금액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2014년 대비 106억여 원(13.5%) 증가한 891억여 원 상당의 물품 등을 기부 받았다.

민간자원 내역은 저소득층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식품(486억원, 54.5%)과 생필품(340억원, 38.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난방텐트, 의류, 마스크, IT 등 새로운 분야에서 재능·물품 기부가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업무용 소프트웨어의 컴퓨터 활용 및 보안프로그램 등 IT분야가 새롭게 등장, 정보화 흐름을 반영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의 사무환경 개선을 가능케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희망온돌사업 일환으로 매년 추진 중인 '희망두배 청년통장', '희망플러스 통장', '꿈나래 통장', '주거위기가정 긴급지원', '찾아가는 희망마차 운영' 등과 연계해 저소득층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희망온돌사업에 많은 기업과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올해도 저소득 시민의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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