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월미 평화의 나무’외과수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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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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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관리·보존사업 시행, 수목외과수술 및 생육환경개선으로 푸르름 더한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월미공원 내 ‘월미 평화의 나무’ 중 수령이 245년(2016년 현재)으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가 외과수술을 통해 푸르름을 더하게 된다.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는 올 연말까지 ‘월미 평화의 나무’ 관리·보존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1950년 인천상륙작전 그날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월미공원 내 70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6종 7그루를 ‘월미 평화의 나무’로 선정한 바 있다.

느티나무(수령 245년, 수고 22m) [1]


시는 이 가운데 월미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의 부패방지를 위해 20백만원을 들여 3월 중 수목외과수술과 함께 토사 유실 방지를 위한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에서는 월미공원의 역사적 배경과 수목의 특성 등을 기초로 작가 및 숲해설가 등이 참여해 스토리텔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이 완료되면 ‘월미 평화의 나무’를 알릴 수 있는 안내시설과 접근이 가능한 데크 등을 설치해 이용객이 나무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월미 평화의 나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월미도와 인천상륙작전 등 인천만이 갖고 있는 가치를 새롭게 창조해 의미 있는 관광 상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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