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연장에도 지난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1만567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개소세 인하 종료 직후 판매절벽이 나타난 지난 1월(1만6234대) 보다도 3.5% 감소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787대로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에 등극했다.
BMW는 2916대로 2개월 연속 2위에 그쳤으며 그 뒤를 폭스바겐(2196대) 아우디(984대) 포드(749대)가 이었다.
2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이 873대를 판매하며 2개월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가 2~4위를 차지했다. E 220(768대), E 250(452대), GLC 220 d(443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7935대(50.6%), 2000~3000cc 미만 6483대(41.4%), 3000~4000cc 미만 882대(5.6%), 4000cc 이상 349대(2.2%), 기타(전기차) 22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313대(78.6%), 일본 2217대(14.1%), 미국 1141대(7.3%)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685대(68.2%), 가솔린 4321대(27.6%), 하이브리드 643대(4.1%), 전기 22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39대로 66.0% 법인구매가 5332대로 34.0%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021대(29.2%), 서울 2436대(23.6%), 부산 704대(6.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037대(38.2%), 부산 862대(16.2%), 경남 844대(15.8%) 순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