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1년부터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있는 식단을 위해 ‘학교급식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와 임산부 등 영양상태가 취약한 계층을 위한 ‘영양 플러스(plus)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관내에서 출하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농민경제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인천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농가 안전한 농산물 출하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는 ‘소비자 참여 직거래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로컬푸드와 생활협동조합의 유통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급식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회적 요구로 2011년부터 무상급식이 실시됨에 따라 현재까지 789건을 검사했으며, 최근에는 채소류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영양 플러스 잔류농약 검사’는 영양취약계층의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영양보충식품 지원과 영양교육에 지급되는 영양보충식품(쌀, 감자, 당근, 호박, 콩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66건의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타 시·도의 지급 농산물보다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힘쓰고 있다.
‘관내 농가 안전한 농산물 출하 지원사업’은 시장에 농작물이 출하되기 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53건을 검사해 이중 4건의 농산물 출하시기를 조정하도록 권고해 부적합을 방지함으로써 시 홈페이지에 격려의 글이 게시되는 등 호응이 높았다.
아울러, 농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역 농민 출하 작목반 정례회》에 참석해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 농산물의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고, 전국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만 100여 개가 운영 중에 있는 만큼 올해는 ‘소비자 참여 직거래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특·광역시 최초로 로컬푸드 매장과 생활협동조합 매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직거래 매장의 유통 농산물은 다른 농산물보다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잔류농약 검사가 농민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성모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과 농민, 사회 취약계층 등 수요자 중심의 농산물 안전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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