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에디’ 휴 잭맨 “테런 에저튼, 대성할 배우라 생각…기대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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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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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휴 잭맨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 에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헐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테런 에저튼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월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레처·제작 메튜 본·수입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내한 기자 간담회에는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헐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테런 에저튼은 개인 사정으로 국내 도착 시간이 조정돼 기자간담회에는 불참했다.

이번 작품에서 휴 잭맨은 천재적인 실력을 가졌지만 결국 세상으로부터 외면 받은 전직 스키 점프 선수로 에디(테런 에저튼)에게 맞춤형 훈련을 선사하는 코치 브론슨 피어리 역을, 테런 에저튼은 최초의 영국 스키 점프 국가대표 에디 에드워즈 역을 맡았다.

휴 잭맨은 “이 영화는 에디와 피어리의 우정을 나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크리스마스 전에 테론과 처음 만났다. 굉장히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방적이고 유쾌하며 연기 자체를 즐기는 배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의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테론은 대성할 배우라고 생각했었다. 역시 그는 대스타가 되었고 ‘킹스맨’과 ‘독수리 에디’를 통해 각각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그것이 충분히 가능한 배우였다”고 덧붙였다

또 “덱스터 플레처 감독님은 배우 경력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즐기면서 찍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거들며 “훌륭한 연출력과 따듯한 배려로 즐겁게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으로 4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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