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베토벤 교향곡들 사이에 숨겨져 있지만 한번 들으면 베토벤 교향곡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4번이 중심이 되는 무대이다.
전반부에서는 베토벤의 대단한 걸작으로 자유스럽지만 명쾌한 형식으 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오노레 서곡 제3번으로 시작한다. 특히 장대한 코다는 청중들을 열광적인 흥분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또한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되었으며 대중가요 가사에도 등장하 여 유명한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1번을 2012년 '롱 티보 크래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에서 우승한 인천출신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협연 으로 들을 수 있다.
후반부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으로 슈만이 “두 명의 북구 거인(3번 과 5번) 사이에 끼인 그리스의 미인”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작품의 고 전적인 특성과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칭송한 곡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1악장의 혼란스럽고 신비로운 서주부터 하이든 풍의 활기찬 음악 적 요소도 들어 있으며 아다지오 악장의 숭고한 아름다움, 베토벤의 장 난기와 유머도 볼 수 있어 전체적으로 변화무쌍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2016년부터 시즌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레인 보우시즌은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체성을 보 여주고 앞으로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리자는 뜻으로 약속과 희망의 의미를 두루 담고 있는 레인보우 콘셉트를 적용한 시즌이다.
이번 시즌 을 통해 그간 성장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다채로운 음악적 컬러를 보 여주고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레인보우시 즌은 오는 6월 10일까지 무지개색깔에 투영된 다양한 클래식의 아름다 움을 느낄 수 있도록 총 7회의 음악회로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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