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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잡는 막걸리"…파네졸·스쿠알렌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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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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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막걸리가 위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영양식이연구단 황진택 박사팀이 막걸리가 위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이 수분과 알코올을 제거한 막걸리를 인체 유래 위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 암 세포 증식이 억제되고 종양 억제 유전자(PTEN) 발현이 증가했다. 동물 실험에서도 인체 유래 위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막걸리를 경구 투여한 결과, 종양 성장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 효능이 있는 막걸리 주요 성분은 쌀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시토스테롤로 확인됐다. 이 물질은 기존에 전립선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적당한 막걸리 섭취가 암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제시한 연구 결과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황진택 한식연 박사는 "선행 연구로 파네졸과 스쿠알렌 등을 함유한 막걸리의 암 예방 가능성이 예상됐고 이번에 막걸리 자체의 암 예방 효능을 입증했다"며 "막걸리로부터 새로운 암 예방 성분을 확인된 만큼 막걸리에 다양한 암 예방 성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국내 전문 학술지에 2건 실렸으며 연구진은 특허 1건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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