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서비스부터 실시간 생방송까지'…오픈마켓, 차별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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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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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파크, 오픈마켓 최초 '라이브 온 쇼핑' 선보여

  • -11번가, O2O 서비스포털 '생활 플러스(+)' 코너 오픈

라이브 온 쇼핑은 MCN(다중채널네트워크)과 e커머스의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로, 매주 평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하루에 한 가지의 디지털∙가전 제품을 오픈마켓 최저가로 판매한다.[인터파크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오픈마켓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제품이 아닌 O2O(Online to Office) 서비스 상품이 오픈마켓에 등장한 데 이어 홈쇼핑처럼 실시간 쇼핑 생방송까지 선보이는 등 플랫폼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등 제품과 서비스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 업체 ㈜마립의 모바일 홈쇼핑‘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제휴를 맺고 오픈마켓 최초로 실시간 쇼핑 생방송 ‘라이브 온 쇼핑(Live On Shopping)’을 선보인다. 

매주 평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하루에 한 가지의 디지털∙가전 제품을 오픈마켓 최저가로 판매하는 라이브 온 쇼핑은 MCN(다중채널네트워크)과 e커머스의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전문 쇼핑 호스트들이 고객들에게 상품 정보 및 리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배송, A/S 등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즉석에서 대답∙확인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기존 홈쇼핑 형식의 방송보다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해 상품 구매 전 다양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 측은 ‘라이브 온 쇼핑’의 수수료율을 기존 홈쇼핑이나 T커머스 대비 낮게 책정했다. 이를 통해 판매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홍보 채널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에도 나섰다.

SK플래닛 11번가도 생활형 O2O 서비스를 모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생활 플러스(+)' 코너를 새롭게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O2O 서비스를 벌이기 시작했다.

생활 플러스는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하지만 번거롭게 느껴지는 집안일(청소·세탁·세차·수선 등)이나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셔츠·구두·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맞춤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달음식 주문까지 가능토록 하는 등 O2O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SK플래닛은 생활 플러스 코너를 향후 다양한 O2O 사업자들이 11번가 안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활형 O2O 서비스 포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G마켓 역시 홈클리닝 서비스 카테고리를 통해 '대리 주부' 외에도 '한샘 홈케어' 상품을 판매하는 등 O2O 생활 서비스 상품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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