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한달동안 갇힌 여성, 결국 '끔찍'…어째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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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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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베이터' 스틸 속 앰버 탐블린[사진=영화 '엘리베이터' 스틸]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한달만에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美 뉴욕포스트는 중국 시안성에서 엘리베이터 보수 요원이 전원을 잘못 꺼놓는 바람에 그 안에 갇히게 된 한 여성이 격리돼 한달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엘리베이터 수리원이 그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성 가오링현 당국은 지난 1월 30일 두명의 엘리베이터 유지 보수원이 결함 신고를 받고 주거빌딩내 엘리베이터의 전원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나중 이들 보수원이 한달 남짓 후인 3월 1일 돌아왔을때 한 여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피해 여성은 43세의 빌딩내에 사는 독거녀였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당국은 그녀의 죽음을 유지 보수원의 중과실로 인한 과실치사로 보고있다.

중국은 업무현장 및 직장의 안전관리가 매우 미흡하며 일상적으로 무시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에도 한 주부가 쇼핑몰의 에스컬레이터 상단부가 갑자기 함몰돼 빨려들어가 사망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당시 여성은 바닥이 꺼지는 순간 안고있던 2살 난 아들은 던져 살렸으나, 자신은 틈 사이로 추락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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