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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위)과 '세복수초'(아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라산국립공원에 봄의 전령사 ‘변산 바람꽃’과 ‘세복수초’가 노랗고 하얀 꽃망울을 터트렸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아무리 추었던 날씨도 누그러진다”는 말이 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 한라산에도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라산 숲 속에는 봄꽃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밀고 있다.
봄 하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 ‘변산 바람꽃’과 ‘세복수초’가 얼어 던 대지를 밀어내면서 노오란 꽃망울로 고개 들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이에 뒤질세라 변산바람꽃도 빵긋이 웃으며 수줍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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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생엽은 오각상 둥근 모양이며, 경생엽은 2장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꽃줄기는 길이 10cm가량이며, 꽃자루에는 가는 털이 있다.
꽃잎은 5장, 꽃밥은 연한 자주색과 녹색, 핑크색 등이 있고, 꽃잎이 겹으로 된 변이종들도 간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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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잎이 가늘다고 해 세복수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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