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한의협회장, '한의사 의료기 사용 촉구' 탄원서 국조실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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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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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이 7일 세종 국무조정실 앞에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들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탄원서 1394장을 국조실에 전했다. [사진=대한한의사협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을 방문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 타파를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의협은 협회 소속 회원들이 작성한 규제개혁 탄원서 1394장을 모아 이날 국조실에 전달했다.

이 탄원서는 최근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모든 부처는 이전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푼다'는 혁명적 수준의 규제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규제의 과감한 혁파를 강조함에 따라 작성됐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김필건 회장은 "최근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15년 정부업무평가'에서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개혁이 여전히 답보 상태인 점을 한계로 지적하고 있다"며 "규제개혁은 불필요한 규제로 이미 확인된 것부터 차근차근 혁파해 나가는 것이 당연한 순리"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절실한 뜻이 담긴 탄원서를 전달한 만큼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를 혁파해야 할 과제로 선정한 국무조정실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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