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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롯데제과, 액면분할 결정…고가주 동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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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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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황제주' 롯데제과가 주식분할을 결정하면서 다른 고가주도 액면분할에 동참할 지 주목된다.

롯데제과는 7일 유통 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당 가액을 1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17일이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액면분할을 할 경우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1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이번 액면분할 결정으로 롯데제과 주식은 1주당 240만원대에서 24만원대로 낮아진다. 발행주식 총수는 142만1400주에서 1421만4000주로 늘어난다. 이날 오후 2시54분 기준으로 롯데제과는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2.14%) 오른 243만원에 거래 되고 있다.

그 동안 시장에서는 롯데제과를 비롯한 초고가주에 대한 액면분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삼성전자, 영풍, 오뚜기, 태광산업 등 6개다.

이번 롯데제과의 액면분할 결정에 따라 향후 롯데푸드 등 다른 롯데그룹주의 추가 액면분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액면 분할이 필요해 보이는 우량 대형주 등을 대상으로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꾸준히 액면분할을 권유해 왔다.

지난 2일 기준으로 크라운제과를 비롯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안건으로 상장하는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 6곳, 코스닥시장 4곳 등 총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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