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종에 이르는 블럭과 보드게임을 대여해주는 무제한 세계블럭 대여점 '블럭팡'(대표 남정남)이 그 주인공이다.
새로운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나올 때마다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는 레고만 하더라도 매번 구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블럭팡에서는 하루에 1000원 꼴의 비용이면 한달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오픈한 경기도 광주 1호점에 이어 인천 당하동과 경서동 경기 남양주에도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블럭팡의 남정남 대표는 "블럭놀이가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금 ‘레고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수십 만원가까이 투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한다.
블럭팡의 월정액 비용은 한 달 2만9000원으로서, 레고세트 하나 가격도 되지 않는 저렴한 수준이다. 기존 블럭방이 1시간이 5000원 정도의 요금을 내야 하는 데 비해, 블럭팡은 1주일 평균 7000원인 셈이다. 건당 과금되고, 이용횟수에 제한이 있는 온라인 블럭 대여 서비스와 비교해보더라도 월정액으로 가입하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므로 경제적이다.
블럭팡은 여성 1인이 운영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이라는 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원자재 소모가 적은 싸이클링 대여 사업이기 때문에 투자 비용이 적다는 것이 블럭팡 측 설명이다. 매장개설 세부 비용은 블럭팡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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