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길, 전북의 길, 전북의 정치와 경제에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는 제목으로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예비후보는 “밀라노프로젝트로 전주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또 “전북이 절대적으로 지지해주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중앙에 가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생존을 위해 친노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한 전북 정치팀을 만들어 변방 전북이 대한민국의 정치의 중심에 서도록 이끌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그 동안 전북에 무슨 일을 했는가?”라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주 한옥마을 탄생비화, 월드컵경기장 유치과정, 35사단 이전 경위 등을 설명하고, “이 굵직한 일들이 나의 보람이다. 전북에 한 일이 많다”고 언급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11년간 의정생활을 하면서 의정보고회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탓에 잘 알려지지 않아서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정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김근식 전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정동영 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민의 당이 전주에서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새로운 정권교체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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