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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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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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노무라증권이 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의 권영선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한은의 통화정책은 가계부채 증가를 막는 동시에 환율을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면서 디플레이션 위험도 방지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한은이 경기 하방 위험을 억제하고 명목성장률을 높이려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내리고 10월에는 연 1.00%로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출의 잔존만기가 길어지고 이자율까지 내려가면서 올해 한국 가계의 원리금 상환비율(DSR)은 다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가 국제결제은행(BIS)의 방법론을 활용해 추정한 한국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DSR)은 지난해 19.8%로 전년의 19.4%보다 소폭 높아졌으나 2008년의 26.1%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졌다.

이는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05년 125%에서 지난해 179%로 높아졌음에도 주택담보대출의 잔존만기가 길어지고 대출이자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잔존만기는 2005년 5.9년에서 작년 17.5년으로 늘어나 선진국 수준인 20년에 가까워졌다.

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수도권에서 대출 심사를 강화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하기 시작한 것은 바람직하다"며 "오는 5월부터 지방도 심사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둔화하면 금리를 내리더라도 대출 경로는 억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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