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대한민국 올림픽 여자축구 대표팀의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이 끝내 좌절됐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꿈도 무산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2무2패가 된 윤덕여호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이날 중국에 선제골 허용전까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15분 정설빈의 강력한 슛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나오자 이민아가 달려들었지만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디지는 못했다.
이후 중국은 전반 42분경 왼쪽 측면을 돌파한 왕솽의 크로스를 왕산산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해, 1-0을 앞서 나갔다.
한국은 후반전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면서 역전을 노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은 후반 26분 프리킥 상항에서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결국 한국은 중국에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오는 9일 베트남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승리하더라도 리우 올림픽 본선에는 진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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