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1월 제재가 해제된 이후 일일 산유량이 40만 배럴 증가했다"며 "하루하루 산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원래 위치(2012년 제재 이전의 원유시장 점유율)를 회복하려면 아직 몇 개월 더 필요하다"면서 "올해 중반(이란력으로 8월께) 정도면 원유 수출량이 일일 200만 배럴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일일 130만∼140만 배럴로 추정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산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벨기에 선적 유조선 몽테톨레도 호가 출항 17일 만에 스페인 남동부 알헤시라스 항에 6일 입항해 원유를 하역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산 원유가 유럽 항구에 도착한 것은 2012년 7월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이 원유는 스페인 정유사 CEPSA가 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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