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회공헌 교육 '드림클래스' 시즌5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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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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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드림클래스, 경기 성남시 은행중학교 주중교실 수업에서 한 학생이 질문하고 있다.[삼성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은 8일부터 전국 192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8000명 대상의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시즌5'를 개강한다.

삼성드림클래스는 학습의지는 높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삼성은 2012년 '시즌1'을 시작으로 학기 중 드림클래스 주중교실과 주말교실을 운영해왔다.

주중교실은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 위주로, 주말교실은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에서 실시했다.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들은 방학 캠프를 운영했다.

2016년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는 179개 학교 중학생 7450명, 주말교실에는 13개 학교 중학생 550명이 참여한다.

삼성은 개강에 앞서 대학생 강사 1850명을 대상으로 강사 활동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

대학생 강사들은 삼성 인력개발원의 '매너와 에티켓 교육'을 통해 기본 소양을 습득하고, 현직 중학교 교사로부터 '교수법'과 '중학생에 대한 이해' 등의 강의를 듣고 드림클래스 강사로서 자질을 키웠다.

2014년부터 3년째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이도연 씨(고려대 사회학과)는 "대학생 강사는 열등감을 갖기 쉬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며 포부를 밝혔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드림클래스에 참여해 온 이미현 학생(경기 성남시 은행중)은 "대학생 선생님에게 배우다 보니 공감대 형성도 잘 되고 교육비도 들지 않아 좋았다"며 "이번 학기에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클래스를 통해 학습기회와 자신감을 얻고 성적이 향상된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특목·자사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늘고 있다.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 중 2016년 고교 입시까지 영재고 1명, 과학고 24명, 외국어고 87명, 국제고 11명, 자사고 83명, 마이스터고 158명 등 364명이 특목·자사고등학교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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