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 미국·캐나다·영국에서 디지털 동시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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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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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우픽쳐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영화 ‘귀향’이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캐나다, 영국 3개국에서 디지털 상영 된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귀향’(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 / 배급: 와우픽쳐스 / 감독: 조정래)은 오는 11일부터 ‘애플TV 아마존TV 내 KORTV’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3개국에서 디지털 상영이 오픈 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 LA, 달라스의 극장에서도 상영을 확정지었다.

애플TV와 아마존TV 디지털 상영은 기존 VOD 서비스와는 다른 형식. 극장에서 영화를 직접 관람하는 것과 같이 상영시간이 정해져 있다. 영화 ‘귀향’은 LA와 밴쿠버, 뉴욕과 토론토, 런던 등 주요 지역에서 하루 5회에 걸친 상영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해당 시간에만 관람이 가능한 디지털 상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렇게 디지털 상영 방식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는 영화 ‘귀향’의 전 세계 상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건을 제대로 알리고, 반전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 조정래 감독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영화 ‘귀향’은 미국, 캐나다,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디지털 상영을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영화 ‘귀향’은 디지털 상영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미국 LA CGV와 달라스 Cine Oasis에서 동시 극장 개봉한다.

영화 ‘귀향’의 해외 배급사인 ‘엠라인 디스트리뷰션’ 손민경 대표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 북미 전 지역 및 해외 극장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개봉관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와우픽쳐스 남기웅 배급팀장 역시 “<귀향>의 다양한 방식의 해외배급 판로 개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권과 평화의 도구로 사용되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가슴 아픈 역사를 그린 작품. 지난달 24일 개봉돼 현재 267만 명(3월7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제공)의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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