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총 312억원 규모의 15개 신규 친환경 양식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친환경 양식은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이끄는 대표사업으로 올해는 새로운 전략 양식품종 지원을 위해 비식용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양식수산물의 친환경성에 보다 중점을 둔 점이 차별화된다.
먼저 최근 관심이 증대하는 관상어 분야 지원을 확대한다. 관상어 연구·개발·생산 시설 건립을 지원해 국내 관상어 산업 생산 기반을 다진다.
충북 옥천에 관상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육종센터를, 제주에 고부가 해수관상생물 개발·공급 시설을 각각 올해 착공한다. 총 사업비는 30억원씩이다.
관상어 산업은 생산·유통·관광이 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양식 연구나 대량 생산에 필요한 시설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홍합 양식 기자재를 친환경 기자재로 전환하고, 육상 넙치 양식장에서 질병을 차단하고 폐사율을 낮추기 위한 양식장 용수 정화 시스템을 보급한다.
새우 양식장에는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접목을 확대해 생산성을 강화한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양식 산업은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첨단 기술과 전략 양식 품목의 발굴․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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