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에어 출시, 최종식 대표 “한국과 유럽에서 돌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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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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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최종식(오른쪽 두번째)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홍봉석(왼쪽 두번째)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이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쌍용차가 베스트셀링 모델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 에어를 공개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9만5000대로 세웠다.

쌍용차는 8일 오전 서울 세빛섬에서 최종식 쌍용차 대표와 임직원 및 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최종식 대표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하는 티볼리 에어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은 경영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에서는 XLV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티볼리가 쌍용차의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된 것처럼 에어 역시 글로벌 판매에 큰 역할을 할 것을 믿는다”며 “매년 1대 이상의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는 등 제품력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기존에 티볼리(에어 포함)의 글로벌 판매목표를 8만5000대로 세웠으나, 유럽시장의 반응이 좋아 9만5000대로 수정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티볼리는 국내서 작년 4만8243대 판매돼 쌍용차 단일 차종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3222대, 3374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티볼리 에어.[사진=쌍용차]


와수데브 툼베 쌍용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티볼리는 유럽에서도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좋은 경영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볼리 에어는 동급 유일의 4WD으로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적재공간을 늘려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적재공간은 720ℓ로 2열 시트까지 폴딩시 1440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엔진은 티볼리의 e-XDi160 디젤 엔진을 공유하며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m을 발휘한다.

티볼리 에어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주요 10개 부분은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원 △AX(A/T)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이다.

정무영 홍보담당 상무는 “티볼리 에어는 기존의 B세그먼트와 C세그먼트 사이의 새로운 수요를 잡을 것”이라며 “경제성을 중시하는 20~30대는 물론, 적재공간을 확보해 패밀리카로서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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