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 그룹 10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하랄드 크루거 회장 및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디자인 총괄이 BMW 그룹 100주년의 의미와 함께 미래의 100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BMW 그룹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미래의 100년을 바라볼 것“이라며 “미래의 이동수단은 사람들 일상의 모든 영역을 연결시켜 줄 것이며 미래의 기술들은 각자의 삶에 최적화된 맞춤형 이동수단으로 발전될 것이다. BMW는 프리미엄 이동수단으로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30년 이후의 미래 이동성에 대해 “커넥티비티(Connectivity)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으며 BMW 그룹은 앞으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전환, 미래의 자동차가 인간이 원하는 바를 먼저 예상하고 개개인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BMW의 기술력의 리더십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편, BMW 그룹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도 확고히 했다. 향후 기존 BMW 헤르베르트 콴트 재단과 에버하르트 본 쿠엔하임 재단을 합병하고 재단의 전체 기금 역시 5000만 유로 증가한 1억 유로에 달한다. 또 BMW 그룹의 올해 목표 기부금이 500만 유로가 될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날 정계 및 재계를 포함 사회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약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뮌헨 올림픽 홀(Munich Olympic Hall)에서 열린 BMW 그룹 100주년 공식 행사에서는 입체적인 멀티 미디어 쇼를 통해 BMW 그룹 역사의 주요 순간을 되짚어보고 BMW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100주년 기념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되었으며 특히 3만3000여명의 BMW 본사 직원들은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전 경기장이었던 알리안츠 아레나(Allianz Arena)에 함께 모여 생중계를 통해 행사를 지켜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전세계 BMW가 진출한 지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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