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여자대학교가 올해부터 학생들의 교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강의교재 대출 서비스'에 나선다.
서울여자대는 이번 1학기부터 시행키로 하고 지난달 20개 강의를 선정했다. 국내서나 번역서를 사용하는 강의 중 교재가격, 학문분야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교과목을 뽑았다.
이번에 선정된 교재는 20개 과목의 전공서적으로 평균가격이 25,000원 정도다. 수업에서 사용하는 교재를 도서관에서 수강인원만큼 일괄 구입한 후 한 학기 동안 빌려주기 때문에 학생들은 교재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해당 강의를 수강하는 약 90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엄성용 서울여자대학교 도서관장은 "강의에서 사용되는 교재가격이 비싸다보니 학생들이 매학기마다 교재비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라며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재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도서관 보유 장서의 적극적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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