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문장 바로쓰기' 서울 중랑구, 올해 산하기관까지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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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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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년 수도권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공공문장 제대로 쓰기에 나선 서울 중랑구가 산하기관까지 전면적 확대 시행한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바른 글을 선보이기 위해 '쉽고 정확한 공공문장쓰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공공문장 바로쓰기' 시범사업 시행 결과 맞춤법 등 어문규범에 맞지 않는 공공문장이 사라지고 긴 문장,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이 크게 줄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올해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우리글진흥원을 통해 구에서 발행하는 '중랑구소식'을 비롯해 생활정보문, 홍보물 등을 감수토록 했다. 직원들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줄 '공공문장 바로쓰기 특강'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압적이거나 어려운 구청 민원 양식 △전통시장 등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안내문 △민선 6기 핵심정책 홍보물도 알기 쉬운 글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주민을 배려하지 않은 행정기관 중심의 일방적인 공공문장으로 소통과 홍보가 원활히 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쉽고 바른 공공문장 쓰기는 주민에 봉사하는 자치단체의 의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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