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나해령이 1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 출연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어수선PD를 비롯해 베스티 해령(나해령), 지은성, 정이연, 이창욱, 임지은, 임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나해령은 “120부작은 처음이다. 예전에 MBC 주말드라마를 찍으면서 긴 호흡의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았다. 힘든 점은 주인공이라서 일주일에 6일정도를 촬영하는데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게 있긴 하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촬영장이 너무 재밌고 감독님이 편하게 잘 챙겨주셔서 걱정없이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배우분들과 나이 차이가 있는데 편하게 밥도 먹고 차도 마신다. 정말 잘해주셔서 그게 연기에도 나오는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나해령은 극중에서 천일란(임지은 분)에 의해 버려지게 되지만 기택이 데려와서 꽃님이라는 이름으로 삶을 살아온 정꽃님 역을 맡았다.
한편 ‘내 마음의 꽃비’는 전쟁의 참화 속 다른 사람의 삶을 통째로 빼앗은 여자와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자식 세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오전 9시 KBS2에서 방송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