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비' 이창욱 "영화 '약속' 박신양 선배님 연기 보고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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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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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창욱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이창욱이 ‘내 마음의 꽃비’에서 순정 마초남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어수선PD를 비롯해 베스티 해령(나해령), 지은성, 정이연, 이창욱, 임지은, 임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창욱은 극중에서 순정 마초역을 맡은 것에 대해 “연기를 들어가기 전에 자료 조사를 했었다. 어떻게 잘 표현할지 고민을 하다가 영화 ‘약속’을 보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창욱은 “‘약속’에서 공상두를 연기한 박신양 선배님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그런 모습들을 이강욱에 녹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만들어서 인물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살이나 어린 나해령과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극중에서는 4살 정도 차이 난다. 촬영장 가기전에 ‘많이 어리지 않다’고 주문을 외운다. 어린 친구와 연기를 맞출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연기 하는 걸 보고 있으면 팬이 된다. 연기하는데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고 칭찬했다.

이창욱은 극중에서 어린시절부터 고아와 다름없이 성장했지만 꽃님(나해령 분)이와 시위행렬에서 처음 마주치게 된 후, 꽃님이의 엉뚱하고 밝은 모습에 반해 꽃님이만 바라보는 순애보 이강욱 역을 맡았다.

한편 ‘내 마음의 꽃비’는 전쟁의 참화 속 다른 사람의 삶을 통째로 빼앗은 여자와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자식 세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오전 9시 KBS2에서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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