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임신과 출산에 따른 해박한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이른바 ‘출산동아리 자·전·거’(이하 출산동아리자전거) 개강식이 7일 안양시보건소(동안보건과)에서 있었다.
여기서‘자전거’는 출산준비와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자’(自)는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자존감을,‘전’(典)은 출산하기까지 오랫동안 몸을 지탱해온 전통의 힘을,‘거’(居)는 내가 있는 여기를 소중히 여기자는 각각의 의미다.
개강에 따른 교육내용 역시‘자’를 의미해 임산부 요가, 라마즈호흡법, 예술공원 산책 등이 마련되고,‘전’에서는 모유수유와 신생아·산욕기관리가 핵심이며,‘거’와 관련해서는 부부감성소통, 태아편지쓰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출산동아리자전거는 임신 20 ∼ 30주차에 접어들어 4월에서 길게는 6월 출산을 앞둔 50명이 한 기수로 구성돼 있다.
시 보건소는 개강식 날인 7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월요일마다 출산동아리 자전거 교육을 실시한다. 장소는 만안·동안보건과와 달안동주민센터 3개소를 이용하게 되며, 교육은 산부인과 전문의 및 간호사가 맡는다.
한편 김길순 보건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모의 건전한 인성함양 속에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돕고, 출산하기 편한 도시로서 출산율 향상에도 기여하기 위함”리라고 출산동아리자전거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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