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 인허가·착공 면적, 전년比 38% 증가…준공은 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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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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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용 건축물 허가 47.9% 뛰어…아파트 58.1%, 다세대주택 49.8%

   2015년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해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 면적이 전년 대비 3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총 1억9065만2000㎡로, 전년(1억3804만9000㎡) 대비 38.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인허가 동수 역시 전년(23만6606동)과 비교해 12.3% 늘어난 26만5651동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가 전년 대비 47.9% 뛰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58.1%)와 다세대주택(49.8%), 단독주택(20.5%), 다가구주택(11.9%)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인천광역시(255.3%)와 경기도(106.2%), 지방에서는 부산광역시(201.3%)와 전라북도(158.7%), 충청북도(151.7%) 등의 허가면적 증가가 두드려졌다.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는 44.5% 증가한 가운데 제1종근린생활시설(28.8%)과 제2종근린생활시설(19.5%), 업무시설(81.1%), 판매시설(7.2%) 등 모든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가 늘어났다.

고층 건축물의 허가면적도 83.9%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68.3%)의 상승률이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지방은 전라북도(384.5%)와 경상북도(163.7%) 등의 고층 건축물 허가면적 증가가 뚜렷했다.

착공면적은 전년(1억1116만1000㎡) 대비 38.3% 증가한 1억5374만3000㎡로, 동수도 13.8% 증가한 22만6652동으로 조사됐다.

반면 준공 면적은 전년(1억3108만㎡)과 비교해 7.3% 감소한 1억2148만1000㎡, 동수는 2.2% 증가한 20만3394동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건축 허가(44.7%)와 착공(43.4%)은 증가했으나, 준공(-2.6%)은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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