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중앙공원 조성을 제대로 해결해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찾습니다.”
행복도시 신도시 중심의 중앙공원조성과 관련한 논란해법이 오는20대 총선에서 세종지역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앙공원바로만들기 시민모임인 중앙공원시민모임(이하 중시모)은 세종시 최대 포털커뮤니티의 전용 게시판 ‘공지’를 통해 이색안내를 올렸다.
이 내용은 중앙공원바로만들기와 관련해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에게 공개질의 제안을 공모하겠다는 것이다.
공모제안 요령에는 “막연한 내용보다는 구체적인 질의내용”등을 독려하는 문구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 관계자는 “상식과 논리라는 가장기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그동안 민주적인절차와 방법으로 중앙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중앙공원은 시민들과 행복청, LH 간 첨예한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은 물론 정치인까지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20대 총선이 불과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중시모의 이 같은 제안은 정치권에 첫 공식발언이라는 점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해법 찾기에 고심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총선 최대의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표심의 향방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시모는 중앙공원원안사수와 관련해 ‘중앙공원 바로만들기 1만 명 서명운동’등을 꾸준히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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