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제17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 개최···새 50년 한·일 우호·경협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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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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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제17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가 9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안종원 한국측 의장(한국무역협회 비상근부회장, 동아원 고문), 아소 유타카 일본측 의장(일한경제협회 부회장, 큐슈경제연합회 회장, 아소시멘트 사장)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한·일 신산업무역회의는 매년 5월에 열리는 한·일경제인회의 산하 전문위원회로, 양국의 협력 과제 및 애로사항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회의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점으로 올해는 향후 50년을 위한 ‘새로운 한·일 우호·경제협력의 원년’이라는 틀에서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시야마 히로츠쿠 한국미쓰비시상사 사장은 한·일 양국이 경제연대를 제3국으로 넓혀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역내 인프라 구축 협력을 통해 아시아 경제통합을 견인하자는 것이다. 더불어 미래의 유망한 한·일 협업분야로 의료, 요양보호, 바이오, 환경, 우주개발 분야 등을 제시하고 북극해 해저자원을 공동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측에서는 고령화, 저성장, 중국의 추격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표준, 지적재산권 협력 등을 통한 세계시장 선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부회장은 “중국 경제 침체에 따른 세계경제의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한·일 양국의 실질적 협력 유망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오는 5월 16~18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상정해 공동성명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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