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강희권 본부장)는 8일 오후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보건의료학계 및 관련 기관·단체들과 ‘만성질환 길목 지키기 대사증후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사증후군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마지막 길목임을 홍보해 국민의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토대를 마련하고자 포럼을 준비했다.
대사증후군은 대표적인 생활 습관병으로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중 3가지 이상을 한 사람이 보유한 상태이다.
이 같은 경우 증상이 없고 수치가 별로 높지 않다고 방치하기 쉬우나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 각종 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관리해 줘야 한다.
이무식 대전시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건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포럼은 공단 대전지역본부의 안순기 건강지원센터장과 박미숙 서울시 대사증후군사업팀장, 서해선 대전근로자건강센터 부센터장이 각자 진행 중인 대사증후군 예방관리사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안순기 센터장은 대사증후군 보유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일반건강검진과 공단의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소개하면서 보건소근로자 건강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사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는 이석구 충남대 교수, 서기순 대전과학기술대 교수, 구기희 대전중구보건소장, 김형수 건국대 교수, 박종헌 공단 빅데이터운영실 전문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대사증후군과 만성질환관리사업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포럼을 주최한 강희권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만성질환의 전단계인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관리 방향과 전략이 도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세종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도 환영사를 통해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이번 포럼을 통해 확산되길 바라며, 대전시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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