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G의 2016년도 투자 규모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이번주나 늦으면 다음주 중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설 투자,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투자를 포함한 2016년도 투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며, 투자 규모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지난 10년 동안 LCD 생산시설에 25조원을 투자해왔고, 지난해 충북 지역에 에너지·뷰티·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411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OLED(LCD) 패널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해 올해 1조 8400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201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LG는 지난해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2020년까지 4조원을, 충북혁신센터를 개소하면서 충북 지역에 2017년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구미공장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 2018년까지 약 53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투자 규모 중 R&D(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규모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여태까지 LG는 R&D 투자를 줄인 적이 없을 정도로 R&D 개발을 중요시 여긴다”고 귀띔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