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국비 5조2864억원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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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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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목표액 사상 처음으로 5조원 넘어서…대응체제 본격 가동 -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도정 사상 처음으로 5조원 이상으로 잡았다.

 도는 내년 국가 시행 사업 2조424억원, 지방 시행 사업 3조2440억원 등 모두 5조2864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로 하고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내년 목표액은 올해 확보한 4조7498억원보다 5366억원(11.3%) 늘어난 규모다. 서해선 복선전철 등 SOC 예산 확보 목표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규모도 대폭 커졌다.

 실·국별 주요 사업 및 목표액을 보면 기획조정실은 지방교부세 5600억원, 재난안전실은 지방하천 정비 650억원과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250억원 등 15개 사업 1740억원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경제산업실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129억원 등 4개 사업 209억원을 신규 사업으로, 퍼블릭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시장 활성화 지원 70억원 등 6개 사업 1013억원을 중점 관리 사업으로 설정하는 등 27개 사업을 통해 2179억원의 국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자치행정국은 옛 도청사 조기매각 추진 등 10개 사업에 904억원을, 문화체육관광국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345억원,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조성 30억원,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60억원 등 83개 사업에 1649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농정국은 올해 확보한 4808억원의 102% 규모인 127건 4892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주요 확보 대상 사업은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 48억원,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64억원, 예당저수지 물넘이 확장사업 200억원 등이다.

 복지보건국은 170건 1조2854억원으로 국공립 및 직장어린이집 확충 10억원, 농어촌보건소 등 이전 신축 62억원 등을, 환경녹지국은 하수관거 정비 914억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652억원 등 51건 3975억원을, 건설교통국은 서해선 복선전철 8000억원, 대산~당진 고속도로 50억원, 제2서해안 고속도로 500억원 등 46개 사업 1조4887억원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국은 유부도 철새밴딩센터 건립 및 숙소 정비 12억원, 대산항 다목적부두 건설 34억원, 내수면 첨단 연구시설 건립 80억원 등 95건 1851억원을, 내포신도시건설본부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90억원 등 3건 103억원을, 소방본부는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설치사업 20억원 등 11건 1740억원을, 농업기술원은 지역농촌지도사업 활성화지원 70억원 등 18건 257억원을, 여성가족정책관실은 경력 단절 여성 취업 지원 24억원 등 19건 228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도는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부처 중기계획 수립 시부터 적극 대응해 나가고, 도 중장기 과제를 국정 방향과 부합하도록 논리를 보완하며, 정부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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