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세계 경기 우려에 하락…에너지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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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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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85포인트(0.64%) 하락한 16,96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0포인트(1.12%) 떨어진 1,979.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43포인트(1.26%) 내린 4,648.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의 수출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옴에 따라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가가 하락한 것도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중국의 2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 작년 같은 달보다 25.4% 줄었다고 해관총서가 발표했다.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대의 감소폭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4%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주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 3주 동안 14%가량 상승세를 보였었다.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도 1%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항공사인 제트블루는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에 9% 이상 급락세를 보이며 전체 항공주를 끌어내렸다. 의류업체인 어반아웃피터스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 따라 16% 급등하며 3년래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다만,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시점이어서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7.20% 오른 18.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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