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소재 펀드, 수익률 1~3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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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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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해 기초소재 분야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판매(설정액 증가) 면에서 보면 채권형 펀드가 좋은 성과를 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지난 7일 기준 운용성과를 분석한 결과,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등 기초소재 펀드 3개가 연초 이후 3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 3개가 수익률 상위 1∼3위를 차지한 것이다. 수익률 상위 10위 중에는 기초소재 펀드가 5개나 됐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초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이 많이 올랐고, 원자재 가격도 함께 뛰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기초소재 펀드들이 완전한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설정액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인 '삼성코리아단기채권자 1[채권]_Ci'가 연초 이후 2999억원을 끌어들였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자 1(채권)종류A'와 '미래에셋솔로몬중기 1(채권)(직판F)'가 각각 2778억원, 2000억원을 모집했다.

판매 상위 5개 펀드 가운데 5위를 차지한 '신영밸류고배당자(주식)C형'(1740억원)만 주식형 펀드이고 나머지는 모두 채권형 또는 해외채권형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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