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찾아가는 금융신문고 운영 실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9일 대전 소재 캠코캐피탈타워에서 지역금융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신문고' 간담회를 열고 실무자들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역금융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금융신문고’를 통해 지역금융의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대전 소재 캠코캐피탈타워에서 지역금융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신문고' 간담회를 열고 실무자들의 논의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지역금융 발전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의 기업과 소비자 등과 접촉해 수렴한 지역금융 현안을 수렴, 이슈를 점화할 예정이다.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건의내용은 크게 4가지로 △지역민 자산관리 강화 △지역산업 활성화 △지역소비자 보호 △지역금융 사각지대 해소 등이 거론됐다.

이 중 금융위는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지역금융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지역 일자리창출,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보증기관 등 역할을 강화한다. 농어민 자산관리 강화를 위한 상호금융의 펀드판매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더불어 핀테크 데모데이 지역의 확대와 펀드판매 전문인력 의 지역 교육을 확장할 계획이다. 6차 산업과 귀농귀촌 활성화에 따라 금융 차원에서 농어업 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도시와 지방의 차등없이 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올해는 제2단계 금융개혁을 추진해 완성하겠다”며 “지역 중소기업과 금융소비자들을 배려하고 홍보를 강화해 금융개혁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크라우드 펀딩 및 성장사다리 펀드 등을 통해 지방창업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편 지역은행의 ISA 판매와 관련 신뢰받는 상품으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현장점검반은 올해 강원, 대구, 부산, 광주 등 4개 권역 및 창조경제 혁신센터 기업에 ‘찾아가는 금융신문고’를 설치할 방침이다.

동시에 지역금융실무자와 연구자, 산업종사자 등으로 구성도니 중앙차원 TF를 구성해 정책적으로 발전시킬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올해 3분기 중 지역금융과 산업, 사각지대 해소 등을 포함한 ‘지역금융 발전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