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우려·유가 하락'에 원·달러 환율 상승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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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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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개장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달러당 1213.1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6.4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211.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중국의 2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5.4% 급감하면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국제금융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사그라들며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유가도 급락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전날 외국인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을 제공했다.

이날도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어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변동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한국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10일 통화정책을 결정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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