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플랫폼 기반으로 도시기반시설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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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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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랫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체계(UIS) 서비스 제공, 공유와 협업 통해 무방문 도로굴착 허가 처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땅 속에 묻혀 있는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과 도로, 공원 등 다양한 도시기반시설물을 한 번에 들여다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시작된다.

이에 따라 도로굴착 시 일일이 인·허가 부서와 유관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GIS(지리정보시스템)플랫폼을 기반으로 공유와 협업을 통해 땅 속 안전을 도모하고, 시민편의를 증진하고자 '플랫폼 기반 차세대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유정복시장이 8일 해당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도시시설물 관리를 위해 구축된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는 자료관리 중심의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도시발전에 따른 새로운 도시정보 구축 및 관리와 복합적인 도시변화 내용을 반영할 수 없었으며, 도시안전 관리와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각종 정책결정 과정에 활용하는데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보의 개방·공유·소통·협업으로 활용범위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종이, 도면이 필요하지 않는 스마트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UIS 통합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UIS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땅 속 안전과 관련되는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난방, 송유관 등 지하시설물과 도로, 공원, 녹지 관리시설물 정보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신규로 발생되는 자가통신망·중수도·쓰레기 집하장 시설과 수집관로, 관정 등 다양한 도시정보를 신규 구축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뒀다.

아울러, 정보 관련부서와 소통할 수 있도록 공유 기능을 강화했으며, 신설된 안전관련 부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도시정보 활용 분야에서 소외됐던 강화군, 옹진군과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도 도시기반시설물을 기반으로 하는 도로굴착 시 인·허가 부서와 유관기관 방문 없이 100% 온라인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종이서류를 지참해 30여 개의 유관기관을 방문하고, 개별적으로 협의해 민원을 처리하던 것에서 벗어나 온라인상으로 일괄 협의함으로써 처리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무방문 허가 처리로 시민편의를 증진하는 행정혁신을 이뤘다.

도시관리체계가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됨에 따라 인천시의 도시정보화 수준이 한층 진일보한 것은 물론, 도시발전에 따른 새로운 도시기능에 맞는 시설물의 능동적인 관리와 정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도시기반시설물 콘텐츠와 융합해 새로운 지도정보 서비스가 가능해져 공유과 협업을 극대화해  ‘안전한 인천과 시민 편의를 위한 행정구현’과 함께 행정정보와 지도(Map)의 만남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간정보 업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6개월간 추진한 UIS 통합개선 사업으로 인천시 환경에 맞는 서비스 체계 구축과 함께 도시정보의 공유와 협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대량의 공간정보 활용이 시정전반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위치정보가 핵심인 만큼 지도를 기반으로 모든 부서에서 혁신을 이루고 그 성과가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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