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식 임실읍 농촌지도자회장은 고희 기념 여행 경비로 자녀들이 마련해준 100만원을 침체된 농촌을 이끌 차세대 인재 발굴에 써달라며 8일 심민 (재)임실군 애향장학회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박 회장은 “내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애향장학금 기부를 결심했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큰 인재를 양성하는데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기 전북도 수의사회 임실분회장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역발전의 첫걸음인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을 쾌척했다.
이 회장은 “자원보다 걸출한 인물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며 “군 장학 사업에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임실군 애향장학회는 지난 1995년 6월에 설립돼 현재까지 35억 1천3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지난 1996년부터 애향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천여명이 넘는 학생에게 1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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