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로 상주 농경지 농업용수 부족 해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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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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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동안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상주 농경지에 공급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상주 농경지에 낙동강 물이 농업용수로 공급된다.

9일 경북도와 농어촌공사 상주지사에 따르면, 낙동강 상주보 하천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하기 위한 '상주 1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낙동강 물을 인근 저수지에 보내거나 송수관로로 직접 농경지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최근 사업시행계획을 승인받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사업 내역을 살펴보면, 상주보 상류 6㎞ 지점인 상주시 사벌면 묵하리 낙동강 제방 옆에 양수장 1곳을 만들고 송수관로 4.3㎞를 설치해 1일 17만3000㎥의 물을 농경지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비 332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상주시 사벌면·중덕동·낙상동 일원 농경지 798㏊의 물 부족 현상이 해결될 것으로 농어촌공사 상주지사는 전망하고 있다. 일부 구역은 올해 6월 말부터 농업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낙동강 본류로부터 거리가 멀수록 가뭄 때마다 농민들이 물 부족에 시달려옴에 따라 경북도는 상주 2지구, 상주 낙단 1·2지구, 감천지구 등 8개 지구에도 상주보, 칠곡보, 강정고령보의 낙동강 물을 인근의 농경지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낙동강 주변 5550㏊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상주 1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이 사업을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나머지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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