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원료 유전자 분석법 개발…불량식품 적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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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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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눈으로 봐서는 구분하기 어려운 원료를 사용한 불량식품의 적발을 위해 유전자 분석 진위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분석법은 동·식물성 식품 원료에서 특정 종에만 있는 유전자 부위를 찾아내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사용한다.

유전자 특정 부위를 증폭시키기 때문에 '해물 동그랑땡' 같은 가공식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부당 이익을 챙길 목적으로 대하 대신 흰다리새우를 사용하는 등 맨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원료의 구분이 가능하다.

이 분석법이 담긴 '식품 중 사용원료 진위판별 지침서(V)'는 지방자치단체와 유관 검사기관, 산업체에 배부될 계획이다.

식약처는 범정부 추진 과제인 '불량식품 근절'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09종의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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