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강 교량 인근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역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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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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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시설계용역 착수,,,2018년 말 완공예정

원동역 조감도.[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는 부산 수영강 교량 인근에 전철역사가 생긴다.

부산시는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 운행구간인 수영강 상부 원동교 위에 (가칭)원동역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원동IC 진입로 인근 지역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지만, 도시철도가 운행되지 않아 심각한 교통정체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부산시는 2014년 12월 동해남부선 원동역사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6월 실시설계비 8억원을 확보했다. 같은 해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설역사 건립승인을 거쳐 12월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역 신설 협약체결을 맺고 역사 건립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공사와 병행해 추진하게 하는 등 역사 신설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원동역은 간이역사 2개동 1296㎡, 연결통로 2개소 668㎡, 승강장 2개소 2400㎡ 규모로 설치된다. 역사 설계공모 작품심사가 지난 2월 25일 완료됐고 이달에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돼 이르면 오는 12월쯤 용역 완료와 더불어 건설공사가 시작되고 2018년 말로 예정된 동해남부선 완공시기에 맞춰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동역사가 건립되면 이 일대 1만8000가구 6만여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부산의 상습정체구역이 해소되고 나아가 도시철도 미운행구간인 동 구간이 교통의 요충지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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