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급감에 원·달러 환율 전일대비 9.5원 급등… 1216.2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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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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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중국 수출 급감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5원 오른 1216.2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7거래일만에 상승으로 반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21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까지 국제금융시장에 위험투자 선호 현상이 강했다면 이번주 들어 투자 심리가 식으면서 원화를 약세 방향으로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의 2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5.4% 급감하면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00억원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이탈 흐름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관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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