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빙기 안전관리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축대, 옹벽, 급경사지 및 대형공사장 등의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점검 중이다.
이에 서병수 시장이 직접 3월 11일 오후 4시 민간전문가 등 관계자들과 함께 재송동 주택재개발구역을 방문해 해빙기 대형건설공사장 안전 점검에 나선다.
이번에 방문하는 재송동 주택재개발구역은 대규모 지하굴착 가시설 공사 현장으로 과거 소규모 단독주택지로 센텀지역 끝자락에 위치하여 지반이 약한 지역이다. 서병수 시장은 직접 공사장 안전 실태를 살피고 관계자 격려 및 안전사고 예방 철저를 당부할 예정이다.
해빙기에는 지반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축대·옹벽과 대형공사장 붕괴 등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특히, 부산은 산을 깎아 이뤄진 주거형태로 축대·옹벽 및 급경사지가 곳곳에 산재돼 있고 구조물이 설치된 지 오래되어 조그만 충격에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시는 인명피해위험이 높은 시설은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주 1회 이상 정기적인 순찰과 위험요인 해소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현장점검이 일회성 점검이 아니라 앞으로 수시로 현장을 나가는 현장행정을 구현하여 ‘시민이 행복한 생활안전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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