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가 '13차5개년계획(2015~2020)' 추진 기간내 중국을 대표하는 '혁신·서비스·해양 핵심도시'로 부상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놨다.
칭다오시 당국은 최근 "향후 5년 내 동부연해핵심혁신도시·핵심 서비스 도시·글로벌 선진해양발전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칭다오는 중국 대표 혁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100만 인재 양성 계획'을 가동할 예정이다. 고급인재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 글로벌 인재협력연맹'도 구축한다. 해외 고급인재를 유치해 칭다오에서 창업, 혁신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창업 인큐베이터,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전용 아파트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해양과학기술·고속철·그래핀 등 10대 과학기술 혁신센터를 건설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로봇, 3D 프린터, 가상현실 등 10대 신흥산업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중국 핵심 서비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 금융·현대물류·관광·통상무역·문화·스포츠 등 10대 현대 서비스 산업 발전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신공항, 크루즈 모항, 물류기지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칭다오와 유럽, 미국 등을 잇는 국제 항공노선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산업단지 조성 등을 동한 해양발전도시로의 발걸음도 재촉한다. 칭다오는 총 1200억 위안(약 22조3550억원) 규모의 140여개 해양경제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해양바이오·해양신소재·해수종합이용 등 신흥산업을 육성할 뜻을 밝혔다. 이 외에 해양정보서비스, 해양문화체험, 해양 여가·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낸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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