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와 업종·지역별 단체들로 구성된 경제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연 ‘2016년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제계는 결의문에서 우선 계획된 투자와 채용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투명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호봉 중심의 낡은 연공형 임금체계 개편, 장시간 근로 해소 등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위해 기업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경제계는 정부와 정치권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박병원 경총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노동시장 개혁은 청년 구직자와 노조에 속하지 않은 90% 근로자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경제계는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근로자들 스스로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노동개혁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은 ‘일자리법’으로 조속한 처리가 꼭 필요하다”면서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구축도 일자리 확대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기업의 적극적인 도입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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