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에도 쓸데없는 말로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9월 윤상현 의원이 "내년 총선에 4선될 친박 의원들 중에 차기 대선 도전할 분들이 있다"고 말하자, 김무성 대표에 대한 견제론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이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해 윤상현 의원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태 의원은 "새누리당을 위해 (윤상현 발언이) 무슨 득이 되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여당은) 현재 노동개혁과 관련해 국회에서 야당하고 큰 싸움을 해야 할 상황이다. 내년 총선 전략은 노동개혁 잘 해내고 그것을 가지고 단합돼서 선거를 치르는 것인데 이 와중에 싸움을 걸어서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태 의원은 "현재 우리 새누리당 안에 윤상현 의원 말처럼 좋은 잠재적인 후보들 많이 있다. '지금부터 누구는 된다 안 된다' 이렇게 싸움나면 총선 이겨서 김무성 대표 공고화되는 것이 아니라 총선 져서 새누리당 다 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