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일동제약이 오는 8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일동제약은 9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기존 회사를 사업부문별로 분리하는 기업분할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분할 날짜는 8월 1일이다.
분할로 새로 만들어지는 업체는 △의약품 사업부문의 '일동제약'(가칭) △바이오·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칭) △히알루론산·필러 사업부문의 '일동히알테크'(가칭) 3개다.
존속 회사인 '일동홀딩스'는 자회사의 투자와 관리, 신규사업 육성과 추진을 맡는다.
일동제약은 인적분할 형태로 분리된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 주식을 나눠 갖는다. 나머지 신설 회사는 물적분할을 택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회사 자원을 사업 부문별로 효율적으로 나눠 각 사업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과 이익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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