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유엔교육과학문화전문기구(UNESCO, 이하 유네스코)가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을 위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를 출범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참가도시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지난 2013년 총회에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를 출범하기로 결정하고, 2015년 9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2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학습도시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했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전 세계 학습도시 간 협력 체계를 구성해 사례 공유, 정보 교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을 통한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전세계 인구 1만명 이상의 행정지구면 어디든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신청은 각국의 유네스코국가위원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별도의 가입비는 없다.
한편 유네스코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 도시를 대상으로 2년에 한번 '유네스코 학습도시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 도시는 학습도시 운영의 우수 사례로서 선발돼, 학습도시 정책 수립·운영에 대한 경험을 다른 도시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희망하는 도시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누리집(learningcities.uil.unesco.org)에서 학습도시 실천 계획 또는 운영 현황, 네트워크 가입 목적과 참여 계획 등을 작성한 후 시장(혹은 군수) 명의의 공문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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